ABC 부트캠프 데이터 탐험가 4기

[21 일차] ABC 부트캠프 : ESG (3)

marriina 2024. 8. 2. 15:51

오늘 ESG 특강에서는 "우리 지역, 로컬 이야기 - 지역 리서치 프로젝트 사례"라는 주제로 세 가지 강의를 들었습니다. 각각의 강의는 지역 사회와 문화, 그리고 소외된 계층의 삶을 조명하며 깊은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첫 번째 강의: 여인숙 다큐멘터리 사진

첫 번째 강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시인, 소설가로 활동하시는 분의 '여인숙 다큐멘터리 사진'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가님은 지역 사회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소외된 계층의 삶을 조명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나는 나다"라는 문장을 통해, 자신이란 존재의 고유성을 잃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셨습니다.

작가님은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던 멘토 다섯 분을 소개하며, 그들과 관련된 명언들을 나누셨습니다. 멘토로는 최민식(사진가), A. 로댕(조각가), 로버트 카파(사진가, 저널리스트), 세바스티앙 살가도(사진가, 환경운동가), 아니 에르노(소설가)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십 년 동안 검 하나를 간다."라는 문장으로 매사에 용기와 끈기를 중요시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이 강연을 통해, 평범한 장소와 일상도 소중한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여인숙을 기록하는 작업은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사회적 변화와 개인의 삶을 보존하는 중요한 작업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사소한 것들도 기록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며,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 모두를 위한 건축 - 수평등의 공간

두 번째 강의는 "모두를 위한 건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ESG 강연의 주제인 배리어프리와 건축을 접목시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교수님은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 주변 숲길에 대한 제안서를 작성하여 배리어를 허문 사례를 소개하셨습니다.

교수님은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구성원 모두가 동등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나타내기 위해 '쓰일 수'라는 표현을 사용하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세 번째 강의: 소제에서 로컬 창업이야기

강연을 하신 대표님은 회사를 접고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 스탭으로 일했던 경험과 치앙마이에서 한 달 동안 살아본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개인의 인생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지녔는지를 이야기해주셨고,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소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고자 관광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대표님은 평범해 보이는 동네를 매력적인 여행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있어, 관점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 아파트가 적고 한적한 동네 풍경이 외부인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깨달으셨고, 소제동의 맛집과 아기자기한 카페들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독특한 여행 상품을 만들어내셨습니다.

기존의 여행 상품과는 다르게, 정해진 시간표 없이 오후 늦게 만나서 방문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로컬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원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여러 시각에서 바라보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